두중, 英 수처리 업체 인수로 수처리 시장 진출 본격화

2012-11-13     최윤석 기자

13일 두산중공업(이하 두중)은 영국 수처리 전문 업체 엔퓨어(ENPURE)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1970년대 초 설립돼 영국 버밍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엔퓨어는 전처리 설비 설계와 제작 기술, 상·하수 등 수처리 부문 회사로 2011년 기준으로 매출은 1000억원 규모이며, 현재까지 약 25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로써 두중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역삼투압 방식 사업1과 담수를 포함한 기존 수처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대해 두중의 윤석원 Water BG장은 "엔퓨어 인수를 통해 RO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수처리에 관한 다양한 실적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종합 수처리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 : 원천수를 전처리 한 후 멤브레인 시스템을 통해 정수하는 방식으로 엔퓨어는 '용존 공기 부상형 장치'(DAF, Dissolved Air Flotation)와 '이중 여과기'(DMF, Dual Media Filter) 등 전처리의 핵심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