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메데진시, 한국형 ITS도입

2019-08-26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의 교통기능 향상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을 본격 착수 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토부가 총 130억원을 투입해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메데진시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국내 기술로 제작된 차량검지기와 도로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관별로 운영, 관리되고 있는 신호, 방범, 버스정보 등 6개 기관의 교통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 도심 내 실시간 소통관리와 돌발상황 관리를 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효율성도 높인다.

모든 사업 내용에 대해 현지 직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기술전수를 시행해 사업종료 후에도 메데진시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습 국토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중남미에 한국의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콜롬비아 국가 전체 ITS 종합계획 수립사업도 지원하고 있어 콜롬비아 전역에 만연한 교통혼잡 완화를 목표로 국가차원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준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