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사우디와 대기측정시스템 수출 방안 논의

사우디의 석유정제시설 등 국내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 도입 가능성 협의

2012-11-14     최윤석 기자

환경부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상·환경처장과 대표단 20여명이 11월 14일∼11월18일 4박5일동안 '대기환경 관리정책 및 기술분야 협력'을 위해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석유정제과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의 측정 및 저감방안을 찾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내 석유정제시설에 한국의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1 도입과 환경정책 및 기술교류를 협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환경부는 이번 대표단의 방한으로 정부기관, 산업체, 연구소 간에 대기환경정책 및 환경산업 분야의 상호협력 및 진출과 기상산업, 상·하수도 건설분야, 물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공단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환경 관련 시장 규모가 약 13조원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방한은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중동지역의 우리나라 환경설비를 수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1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 ET(환경기술)와 IT(정보기술)를 접목한 첨단 환경관리시스템으로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