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천연가스 저장시설 밑그림 그린다

2019-11-25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서 대형 가스저장 시설 사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게 됐다.

25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ARAMCO로부터 Hawiyah Unayzah 가스저장시설 초기 업무에 대한 계약의향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Riyadh에서 약 260㎞ 떨어진 Hawiyah 가스전지대에 일일 4,247만5,270㎥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과 일일 5,663만3,693㎥급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종료 후 EPC 입찰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EPC 입찰사들이 초기 과정에서부터 참여하여 발주처와 FEED사에 대안설계 제시, 자료 검증 및 적정성 검토 등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약 1,000만달러 수준의 초기업무 계약의향서를 접수했으며, 내년 1월 EPC 본계약으로 전환될 경우 약 19억달러 규모의 EPC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견인해 사우디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중동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