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남아서 8,000억원대 수주

2019-12-26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6일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베트남 민간부동산 개발업체 KDI로부터 각각 고속도로 및 부동산개발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남북고속도로 사업은 싱가포르 북부 Sembawang 지역 일대에 총 길이 4.5㎞ 고가교 및 진출입 램프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4억3,430만달러에 최종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약 84개월간 과업을 진행해 2026년 11월 준공식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KDI발 부동산 개발사업은 나트랑에 위치한 33만7,190㎡ 부지를 고급호텔 및 빌라단지로 조성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비는 약 2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약 29개월간 과업을 수행 후 2022년 6월까지 준공을 마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주를 발판으로 추가 사업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형 플랜트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 접수 및 금번 동남아 지역에서의 성공적 수주로 올 한해 유종의 미를 거둬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해외 공사 수주로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며 글로벌 탑티어(Top-Tier)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