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발전 설치 

2019-12-27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에 1만370kW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300kW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설비는 축구장 14개 크기를 소요한다. 특히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공항 주요시설의 예비전원으로 활용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는 여객터미널에 공급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게 공사의 설명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6억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000tCO2를 저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인천공항 전체 에너지 사용량(연간 835GWh)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약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을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