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회대로 선형공원안 당선작 최종 발표

2020-01-09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를 위한 기본 밑그림이 그려졌다.

9일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적구창신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는 현재 진행 중인 신월-여의도 구간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로 약 7.6㎞, 폭 40-55m, 면적 11만㎡ 규모의 선형공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선작인 적구창신(跡舊創新)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으로 Great Field, Kids Farm Villaeg, Community Centre, Great Pond & Fall Garden, Winter Garden, Millennium Forest, Clean Air Pavilion, Gyeongin Underpass Plaza, Co-working Plaza 등 특색있는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당선팀에게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주는 동시에 2021년 하반기 공원 조성에 돌입해 2023년 하반기부터 부분개방, 2024년 6월 전체 조성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