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제1항로 남측·북항 등 준설 실시설계 

2020-01-10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인천항의 주요 바닷길 중 하나인 제1항로 남측구간(팔미도∼내항)과 북항 내 수역의 적정수심을 확보해 선박 입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이용선박 통항안전 확보와 운항여건 개선을 위한 '인천항 제1항로 남측 및 북항 유지준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주항로인 제1항로 남측구간과 북항부두 내 수역구간은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라 계획수심을 11~14m로 설정했지만 장기간 퇴적으로 인해 계획수심 대비 수심이 부족한 상황으로 준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IPA는 퇴적구간 준설의 시급성을 감안해 실시설계용역을 조속히 완수하고 2024년까지 공사비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준설공사는 지금까지 IPA에서 수행해왔던 소규모 유지준설에서 벗어나 대규모로 시행하는 첫 준설사업으로써 규모적인 측면에서 가장 큰 준설공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제1항로 남측 및 북항 준설을 위한 ▲기초자료조사 및 현황분석 ▲수심측량 ▲적정수심 검토(1항로 남측구간) ▲기본 및 실시설계 ▲유지준설관련 계획수립 ▲2020년 인천항 유지준설공사 실시설계 등을 12개월간에 걸쳐 수행한다.

신용범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제1항로 남측 및 북항 내 수역 적정수심 확보를 통해 항만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항 주요 항로에 대해 운항환경 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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