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산역,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 역할 시험대 오른다
2020-04-20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0일 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에 대한 설치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근교에서 진입하는 광역버스가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같은 도시고속도로에서 바로 지하철 또는 시내버스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환승정류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도시고속도로에서 대중교통 수단 간의 환승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경기 및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이용자들의 통행시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지는 당산역으로 경기 및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25개 노선 하루 6만명의 광역버스 승객이 혼잡한 시내구간을 통과하지 않고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게 돼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산역 환승정류장의 경우 이르면 내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설계 및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당산역을 시작으로 양재, 광나루 등으로 도시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도시고속도로 8개 축에 대한 환승정류장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