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연장 11만1,000km…지구 2.7바퀴 규모 

2020-04-27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지난해 국내 도로연장은 11만1,300km로 전년 대비 600km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교통량을 집계해 27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348대로 전년 1만4,964대보다 2.6% 증가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도로연장은 6,000km, 교통량은 약 3,000여대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만1,300km는 지구 2.7바퀴, 지구-달까지 거리의 약 1/3에 해당한다. 또 전체 도로면적은 약 1,712㎢로 우리나라 국토면적(10만378㎢)의 약 1.7%가 도로로 쓰이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2.6㎢로 가장 많고 세종시(7.6㎢)가 가장 적었다. 도로 등급별로는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가 전체 도로의 15%(1만6,653km)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지방도, 특별·광역시도 등 지방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였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약 18만7,520대가 오갔다. 일반국도에서는 강화~서울이 4만5,000대, 지방도에서는 천안~서울이 3만5,000대로 가장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 통계누리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도로현황 정보시스템,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