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 50년간 2,382㎢ 증가…여의도 821배
2020-06-04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우리나라의 국토면적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약 2,3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0년 지적(地籍)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등 우리나라의 총 면적 및 필지 수를 집계해 공표하는 것으로 1970년 최초로 작성됐다.
올해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899만3,000필지, 면적은 10만401㎢로 1970년과 비교해 국토의 면적이 2,382㎢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821배에 달하는 것으로 면적이 증가한 주요 사유는 간척사업, 농업개발사업, 공유수면매립(공유수면에 흙, 모래, 돌, 그 밖의 물건을 인위적으로 채워 넣어 토지를 조성하는 것) 등 각종 개발사업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지적통계를 기준으로 면적이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는 경상북도로 1만9,033㎢(19.0%), 지방자치단체는 강원 홍천군 1,820㎢(1.8%)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