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벌 개발 사업 연내 제 3자 공고 '다짐'
2020-06-05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잠실 일대 개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완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만에 나온 것으로 잠실운동장 일대 대규모 재개발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제3자 제안공고을 마련해 법적절차인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 및 서울시 의회 동의 등을 거쳐 연내 공개경쟁 절차인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제 3자 공고안에는 전용 면적 12만㎡ 내외의 전시 및 컨벤션센터, 3만5,000석 내외 야구장, 1만1,000석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수변레저시설, 호텔, 문화-상업-업무 시설 등의 설치계획 및 운영계획이 담기게 된다.
이에 2021년 상반기에는 우선협상자 선정, 2022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지속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도심속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국제회의, 전시 및 문화이벤트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사업 추진 본격화에 따른 투기적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 간 공조를 통해 투기방지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