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수처리기술,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적용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GS건설은 10일 부산광역시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GS건설은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약 6만7,320㎡ 규모 부지 안에 테스트베드를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한다. 

스마트양식은 정보통신(ICT)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양식산업으로 수처리 기술이 핵심이다. 해수를 정화해 양식에 최적화된 물을 제공하고 양식장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마트양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해산물을 생산하는 미래형 첨단 먹거리 산업이라는 것이다. 최근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중금속, 바이러스 등 해양오염으로 인한 해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바이오 폐수 처리에 관한 핵심기술 관련 ICT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이번 테스트베드에 접목해 첨단 스마트 양식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순환여과시스템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보급할 수 있는 스마트 양식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