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770억원 규모 싱가포르 도시철도공사 수주

2020-07-20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대우건설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에 건설하는 239백만달러(약 2,770억원) 규모의 도시철도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주롱 지역 주요 거점과 노스 사우스 라인(NSL), 이스트 웨스트 라인(EWL)을 연결하는 24Km 도시철도 중 일부로 지상 역사 3개와 3.6km 고가교 등을 건립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60%, 현지 건설사인 Yongnam E&C가 40%의 지분으로 설계⋅시공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고속도로 횡단 등의 어려운 공사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했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L) 등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싱가포르를 베트남에 이은 동남아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83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이후 칼랑-파야 레바 지하고속도로 등 총 8개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는 350백만 달러 규모의 톰슨라인 T216 공구 공사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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