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 전국 철도건설현장 폭설피해 예방에 총력
폭설로 도로 위 교통추돌사고가 잇따르며, 철도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폭설에 따른 철도건설현장의 피해를 예방하고 철도의 안정적 보급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국 철도건설 현장 동절기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동절기에도 공사가 진행되는 호남 및 수도권고속철도를 포함한 261개의 모든 건설현장에 대해 ‘동절기 대비 철도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시행, 동절기 안전 취약요인 204건에 대해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에 걸쳐 국토해양부 중앙품질안전단, 공단, 외부전문가, 감리원 등 연인원 356명을 투입해 화재위험, 흙막이 가시설물, 붕괴위험지역, 동바리․비계 등 가시설, 폭설에 대비한 응급 복구장비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안전점검 결과 동절기 안전 저해요인으로 지적된 안전시설, 사면안정성, 계측기설치 등 204건에 대해 지난달까지 모두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폭설’, ‘강풍’, ‘혹한’ 등으로 열․온풍기 등 인화성 물질을 다루는 작업이 많고, 결빙으로 인한 작업차량 등의 미끄럼 사고, 가설 구조물 변형 등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동절기를 앞두고 이번 점검을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동절기를 맞아 이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으로부터 철도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사태시 즉시 대처 할 수 있도록 본사와 5개 지역본부 및 전국 철도건설현장에 재난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