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교량 드론으로 점검 

2020-08-05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접근이 어려운 고속도로 교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량 점검용 드론의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한 교량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0.2㎜의 미세균열까지 식별 가능한 카메라가 180도 회전하며 구조물을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고 교량 하부 등 GPS 음영지역에서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도록 충돌방지 기능이 탑재됐다.

드론을 활용하면 인력 점검이 불가능했던 곳까지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탐지율 향상 및 작업시간도 기존대비 4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공은 교량 점검용 드론을 8개 지역본부에 보급하고 지난해 드론 전문가도 올해 23명을 추가로 양성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드론을 이용한 교량 안전점검 전담 인력을 전국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교량 외에도 비탈면이나 암거 등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물의 안전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량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