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휴부지 생활물류시설로 활용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6일 국토교통부는 도시 물류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 및 관리 중인 유휴부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생활물류 수요 증가 추세 속에 높은 지가, 입지 규제 등으로 도시 물류시설의 신규 공급이 정체됨에 따른 것으로 도시철도 차량기지 10개소 및 지하역사 4개소, 광역 및 일반철도 역 유휴지 10개소 및 철도교 하부 1개소, 고속도로 고가교 하부 3개소 및 폐도부지 1개소 등 총 29개소, 12만5,000㎡ 규모 장기 미사용 부지가 이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 및 관련 공공기관은 해당 29개 유휴부지 대상 물류업계 수요조사 및 진입도로 개설 상황 등 부지 여건에 대한 확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즉시 활용이 가능한 부지는 올해 안에 공급하는 동시에 기반시설 조성이 필요한 공공 유휴부지의 경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첨단물류과 한성수 과장은 "생활물류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유휴부지 추가 발굴을 지속하고 제도개선을 비롯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도 마련하는 등 국민들이 생활물류 서비스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