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페루, 철도·도로 PMO 협력논의

2020-09-22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에스트레마도이로(Carlos Cesar Arturo Estremadoyro Mory) 페루 교통통신부장관과 화상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철도, 도로 등 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장관은 페루정부에서 G2G PMO사업으로 발주 예정인 리마메트로 4호선 건설사업과 중앙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에 대한 사업 참여를 밝히면서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철도 및 도로 기술능력 등을 소개했다.

페루 도시교통청(ATU)이 발주하는 리마 메트로 4호선 사업은 수도 리마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약 35억달러에 달한다. Callao-Ate Vitarte의 Bellavista구를 포함 13개구, 약 23km를 연결한다. 철도가 완공되면 일 백만명 이상의 추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통신부(MTC)와 도로청(Provias Nacional)이 발주하는 Lima-Junin(리마-후닌)주 연결 국도 건설공사(중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연장 135.7km 왕복 4차로를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35억 달러다. 

김 장관은 "이번 PMO 사업자로 한국기업이 선정되면 정부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직접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민·관 팀코리아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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