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올인" 산업부, 내년 예산 11조1,860억원

2020-12-03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이 11조1,86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조4,367억원과 비교하면 약 18% 증가했다. 

내년 예산에는 그린뉴딜 관련 투자가 대폭 늘어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 1조2,226억원에서 내년 1조6,710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농·축산·어민의 태양광 설비 3,205억원 ▲산단 유휴부지, 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1,500억원 ▲추민참여 지금 370억원 ▲융자보증 500억원 ▲도시 내 유휴부지 대상 태양광 설비 200억원 등 분야에 대한 비용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도 늘렸다. 

수소경제 조기 구현을 위한 예산도 강화됐다. 수소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출하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이 신규 편성됐다. 수소 운송장비 구축 및 수소충전소 모니터링 예산 등도 책정됐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및 공공 ESS 설치 예산(182억원)도 이번에 새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