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확대에도 업황불황" 2021년 상반기 EBSI 58.6

2021-01-05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올 상반기 엔지니어링시장의 분위기가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책연구실이 발표한 엔지니어링 경기실사지수(EBSI)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망BSI는 58.6으로 예상됐다. 작년 하반기 업황BSI는 62.0이었다. 

부문별로는 건설 56.0, 비건설 60.9로 조사돼 모든 분야에서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엔협에 따르면 올해 SOC 예산(26조5,000억원)은 지난해(23조2,000억원)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악화로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지니어링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4.7%), 불확실한 경제상황(23.2%) 등을 뽑았다. 
 
단발성 수주 산업의 특성으로 작업변동성이 큰 엔지니어링산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작업량 변동이 확대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 업의 전문성으로 업무량에 따라 수시인력 증감이 어려워 기업부담의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협 관계자는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해서는 현행 6개월에서 1년 단위기간의 탄력 근로시간제 도입이나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예외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