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5,583억원…작년 대비 53.3% 증가

2021-01-28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5,583억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53.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6.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특히 4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5.4%(448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40%p 이상 감축해 248%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노력으로 최근 5년 중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작년 신규수주액은 13조9,126억원으로 전년(10조6,391억원) 대비 30.8% 증가했다. 수주잔고의 경우 37조7,799억원으로 작년말(32조8,827억원) 보다 14.9% 증가해 약 4.6년치의 일감도 확보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향후 3년간 수주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1조2,000억원, 내년 13조1,000억원, 2023년에는 14조4,000억원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