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 중심부 위해 3보급단 자리 개발 위한 시동
2021-01-28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인천시가 관내 위치한 군부대 개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28일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제 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4일일 국방부로부터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합의각서 작성, 제 3보급단 등 군부대부지 개발구상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사업시행방식 검토 등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문서화 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2월까지 2개 군부대, 4개 예비군 훈련장 시설 현황 조사를 마무리 후 군 대체시설에 대해 군과 협의 및 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의가 마련 된 후에는 인천시내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 4개소를 부평구 일신동 및 계양구 둑실동으로 통합 재배치하게 되며,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제3보급단 등은 부평구 일신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후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하는 약 1.2k㎡ 규모의 기존 부지에는 공원과 문화 공간, 장고개 도로 같은 필수 간선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군부대 이전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다"며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던 군부대의 통합·재배치로 그동안 단절되고 막혔던 공간이 도심 사이를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찾아 소통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