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운대역세권 15만㎡ 부지 개발계획 확정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2일 서울시는 코레일, HDC현대산업개발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이 확정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세권 내 14만816㎡급 물류부지에 주거-업무-판매-문화 등 복합적 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로 나누어 개발될 예정이며, 상업업무용지에는 호텔, 업무-판매시설 등을 갖춘 최고 49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에는 2,694세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사업과정에서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 1만1,370.2㎡에는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320세대 공공주택, 도서관,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같은 생활SOC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철도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연결해주는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동시에 입체보행로, 광운대역 보행육교 리모델링, 남측 굴다리 구조개선 등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신설-정비한다.
이에 따라 기존 부지용도 등을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을 7월까지 결정할 계획이며,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상면 서울시 공공개발추진반장은 "과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를 받아온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업무‧상업‧주거가 어우러진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며 "지역 자족력을 높이고 주변과 함께 발전하는 중심지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