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도개선으로 도내 산단계획 심의기간 30일 → 7일

2021-04-23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경기도가 산업단지계획 심의절차 진행 속도를 높인다.

23일 경기도는 산업단지계획의 경미한 변경 시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행되는 개선방안은 산업단지계획 중 경미한 변경의 경우, 심의절차를 서면으로 대체해 소요기간을 줄이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산단계획의 최초 승인이나 중대한 변경, 경미한 변경 등 모두 대면 심의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다.

경기도는 전체면적의 10% 이상 변경, 주요 유치업종의 변경, 토지이용계획 중 각 시설별 전체면적 대비 10% 이상 변경, 폐기물처리시설 등의 규모 50% 이상 변경 등을 제외한 경미한 변경 사안에 대해 관련 절차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최대 30일이 소요됐던 산단계획 변경 승인 심의 절차는 7일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은 인허가 절차를 간소해 산단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고자 하는 당초 특례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조치이다"며 "앞으로도 산단 인허가 절차를 개선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