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대 호남고속철 2단계 T/K 감리, 경쟁 시작

2021-05-07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상반기 마지막 대형 감리 사업으로 평가받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턴키 사업에 대한 공사관리 경쟁이 진행된다.

7일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2, 4, 5 공구 사업에 대한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작년 11월 사업 낙찰자가 결정된 2, 4, 5 공구 T/K사업에 대해 진행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공구 사업의 경우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과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을 잇는 구간에 대해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며 사업규모는 약 85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과 망운면을 잇는 4공구 사업에서는 약 108억원 안팎의 사업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5공구의 경우 무안군 망운면과 청계면을 잇는 것으로 약 94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관련 사업들을 종심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6월 17일 종합기술제안서 및 가격제안서 제출 마감 후 7월 2일 가격 개찰 후 약 56개월간 과업을 수행할 낙찰사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상반기 진행되는 감리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경쟁 또한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단일 업체 입찰로 유찰이 됐던 강릉-제진 단선철도 9 공구 턴키 사업은 PQ 입찰 결과 기존 현대건설-유신 컨소시엄이 입찰을 포기한 반면, 태영건설-이산 컨소시엄, 쌍용건설-유신 컨소시엄이 PQ를 접수함에 따라 이미 입찰이 마감된 1, 2, 4공구와 함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