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53억원 들여 버스 인프라 개선 나선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경기도가 버스 기반 시설 개선을 공식화한다.
12일 경기도는 버스 차고지, 정류소, 터미널 등 버스 기반시설에 대한 확충 및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기반시설 확충 및 개선을 위해 총 453억원의 예산을 들인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공영 차고지 확충, 차고지 개선, 정류소 개선, 노후 터미널 개선 등 크게 4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도내 버스 차고지 총 157곳 중 20%에 불과한 공영 차고지를 확충을 위해 2024년까지 총 8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고양과 평택에 각각 1곳씩 공영 차고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기버스 확충 기반 마련 차원에서 올해 총 50억원을 투자해 13개 시군 19개 차고지에 전기버스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7개 시군 10개 차고지에 자동 세차시설을 세울예정이다.
버스 정류소 개선을 위해서는 총 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169개 정류소의 쉘터 설치 및 교체사업을, 364개 정류소에는 온열의자, 냉난방기, 버스 도착 정보 안내 시스템(BIT)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게 된다.
노후 버스 터미널에 대한 개선사업의 경우 올해 수원버스터미널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총 13억6,000만원을 지원, 대합실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2025년까지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현재 버스 인프라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버스 기반시설은 도민 삶과 밀접한 생활SOC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버스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개선코자 올해 최초로 시설 투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 평가 등 내실 있는 추진으로 도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