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화MTV 공장건설 추진 가속화

2013-01-02     최윤석 기자

2일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조성중인 시화MTV(Multi Techno Valley)에 올해 상반기 20개 업체의 착공을 비롯해 공장들이 대거 건설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화MTV에는 2010년 하반기부터 산업용지가 분양되기 시작해 지난 12월까지 전체의 약 76% 가량이 분양완료됐지만, 작년 4월 롯데 캐논코리아(주)가 공장건설에 착수한 이후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한 기업의 투자위축 분위기로 추가 착공이 없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6년까지 300여개 업체의 공장이 입주하게 되면 시화MTV는 약 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둬 국가경제의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화MTV에는 공해유발 업종을 배제하는 등 엄격한 환경평가를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하는데도 불구하고 평균 3:1의 분양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게 되는 공장들은 모두 서울·경기·인천에서 이전하는 공장으로서 첨단기계, IT, 신소재, 벤처·연구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편리한 교통과 인근 시화·반월지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공유해 최적의 기업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며, MTV 개발이익금 전액을 시화지역 환경개선사업에 재투자하고, 타 산업단지보다 2배 이상 높은 녹지율(28.4%)을 확보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개발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K-water와 친환경 개발을 통해 시화MTV를 최첨단 미래도시 공간을 구현한 Smart City로 구축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복합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