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5,000억원대 서부선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두산건설 컨소시엄 확정

2021-06-0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부선 사업에 단독 입찰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사실상 서부선 사업을 손에 쥐게 됐다.

1일 서울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명지대, 신촌,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2㎞를 잇는 사업으로, 총 1조5,200억원을 투입해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세워지게 된다.

서부선 사업에 대한 입찰은 두산건설-GS건설-롯데건설-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건설사와 유신-삼보기술단 등 엔지니어링사, KB국민은행-KDB산업은행-신한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최종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서울시는 서부선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기반시설 취약지역인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련 사업은 서울시와 두산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사업을 시작해 약 72개월간 공사 후 30년간 민간투자자가 운용을 하게 된다.

김진팔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부선의 조기착공을 바라는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여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