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물환경연구소, 북한강 활용 수열에너지 시설 도입 

2021-06-30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는 경기도 양평군 한강물환경연구소에 북한강 하천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시설 도입이 최근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억2,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추진한 것으로 전체 냉난방용량 77냉동톤(RT) 중 78%인 60RT이 수열에너지로 대체된다. 1RT는 0도의 물 1톤을 24시간동안 0도의 얼음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으로 원룸(28㎡) 에어컨 1대를 1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소양강댐 용수를 활용한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환경부,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가 2027년까지 3,027억원을 투자해 수열에너지 1만6,500RT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롯데월드타워(3,000RT)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이 클러스터에는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전력소모가 심한 데이터센터의 냉·난방 전기사용량의 약 70%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