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재난·재해 대응 위한 기능연속성계획 선포

(엔지니어링데일리)최윤석 기자= 30일 서울교통공사는 재난・재해 등 각종 위기 상황 발생 시 서울 지하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능연속성계획’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능연속성계획(COOP, Continuity Of Operation Plan)’은 자연·사회 재난을 포함, 기관의 업무 중단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기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기능의 중단 없이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 지하철 운행 중단 등을 중심으로 대비한 비상대응 계획・매뉴얼 등은 이미 수립되어 실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열차 궤도이탈・역사 내 화재 발생 등 위기상황 시에는 매뉴얼에 따라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 등을 마련해 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기존 방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컨설팅 기관과 함께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해 열차 운행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과 관련한 모든 핵심업무의 대응방안과 복구체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라며 “기능연속성계획 수립 완료에 맞춰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도 획득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