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반기 엔지니어링 수주 주춤, “그래도 여전한 상승세”

지난해보다 발주량 줄어…올해는 평작 수준

2021-07-13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13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조기집행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인 수주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총 3,984억원을 수주해, 1인당 수주액 1억8,10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기준 4위였던 건화는 164억원 늘어 총 1,900억원으로 인당 생산성 1억4,800만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유신은 1667억원을 수주했고, 인당 생산성은 인당 1억2,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이 업계 수주 3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삼안은 지난해보다 137억원 더 늘은 총 1,291억원을 수주했다. 인당 생산성 역시 1,000만원 늘은 1억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종합기술은 1,192억원을 수주해 5위를 기록했다. 

벽산은 전체 2/3에 달하는 EPC 수주에 힘입어 총 1,184억원을 수주해 6위에 올라섰다. 인당 생산성은 1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케이지엔지니어링은 892억원을 수주해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7위에 올라섰다. 인당 생산성은 8,400만원이다.

이산은 지난해와 같이 8위를 기록했다. 총 888억원을 수주했고 인당 생산성은 8,600만원이다.

9위는 70억원을 더 수주해 772억원을 기록한 수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총 769억원을 수주한 동해엔지니어링이, 11위는 총 768억원 수주한 삼보기술단이 각각 올랐다.

그 뒤로 ▲12위 경호엔지니어링 625억원 ▲13위 다산컨설턴트 591억원 ▲14위 경동엔지니어링 563억원 ▲15위 평화엔지니어링 538억원 ▲16위 제일엔지니어링 524억원 ▲17위 서영엔지니어링 520억원 ▲18위 동성엔지니어링 465억원 ▲19위 동부엔지니어링 440억원 ▲20위 동일기술공사 416억원 ▲21위 신성엔지니어링 308억원이다.

상위 21개사 가운데 지난해보다 수주액이 줄어든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GTX-C를 수주한 삼보기술단, 사업다각화에 성공한 다산컨설턴트가 각각 인당 1억5,700만원, 1억3,200만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발주량이 10~15%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해가 역대 최고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평작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