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업비 1045억 확보로 항만개발 사업 본격 시동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 발주 곧 이어져
2013-01-11 최윤석 기자
제주도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항만개발 사업비를 확보해 제주권 항만 건설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애월항 개발을 비롯한 항만개발사업비로 작년 740억원보다 41.2%(305억원)가 늘어난 1,04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비는 ▶제주외항 철재부두 건설에 121억원 ▶애월항 285억원 ▶화순항 119억원 ▶성산포항 41억원 ▶추자항 22억원 ▶국가어항 건설사업 130억원 ▶항만 유지보수에 85억원 등이 투입된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화순항 건설공사는 기존 화순항을 확대하는 2단계 건설사업으로 현재 공사 발주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항만사업 재정 투입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고보조 사업으로 서귀포 크루즈항 터미널 신축사업비 162억원을 확보해 급증하는 도내 크루즈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며 "도내 화물의 99%를 처리하는 항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물류비 절감과 물류서비스 개선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