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PF 재원조달 체결
2013-01-22 이명주 기자
한국전력은 런던에서 21일 12:00시(현지시각) 요르단 전력공사 임원들과 함께 요르단 디젤내연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요르단전력공사(NEPCO)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건으로 한전은 지난해 1월 수주했으며, 발전소 용량은 573MW, 총사업비는 7억9,000만달러이다.
차입 조달규모만 약 6억달러에 이르는 이번 재원조달은 PF(Project Financing)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7억9,000만달러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 일본수출보험공사(NEXI) 및 5개의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부채 조달을 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개발사인 한전을 포함해 (주)롯데건설의 발전소 건설(EPC) 참여, 한전KPS의 발전소 운전 및 보수(O&M),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등 '개발-금융-건설-운영' 全 단계에 걸쳐 한국기업 중심의 수출선단을 형성해 해외 플랜트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사례가 되고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완료로 2014년 9월 IPP3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2039년까지 25년간 발주처(NEPCO)와의 안정적 전력판매계약으로 약 16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UAE·필리핀·멕시코·요르단·사우디·중국 등 기존 진출사업과 더불어 한전의 해외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