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C 초기제시안+의왕-상록수역 추가 결정 공식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토교통부가 GTX-C 노선에 대한 추가역 건설 계획을 공개적으로 제시했다.
24일 국토부는 GTX-C 노선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추가 건설 계획에 대한 실시협약안을 확정해 KDI 및 민투심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GTX-A 2024년 개통, GTX-B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결정과 함께 발표된 것으로 국토부는 관련 사항들에 대한 진행을 연내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공식화 한 것이다.
국토부는 GTX-C 노선에 대한 변경 계획을 오는 3월 중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이후 KDI 및 민투심 심의 신청 절차를 진행하고 확정해 사업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의 기대와 다르게 일부에서는 사업 규모가 입찰 당시와 다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잡음이 발생해 진행 속도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작년 6월 GTX-C노선 사업자 선정 당시 최종 낙찰사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와 인덕원역 추가와 함께 재정지원 요청금 1조2,100억원을 제시하며,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추가 건설 및 재정지원 요청금 1조5,900억원을 제시한 포스코 건설에 95점, 왕십리-인덕원-의왕역 추가 건설 및 재정지원 요청금 1조8,800억원을 제시한 GS건설 컨소시엄에 비해 총점 170점이 앞서며 사업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시한 재정지원 요청금에 비해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하게 됐으며, 증액 과정에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제시됐던 재정 지원요청금 규모에 비해 추가 건설 규모가 증가한 있는 만큼 사업비 확보를 위한 시간이 더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아울러 사업 규모가 확정되지 못하고 사업외형이 계속 변경되는 만큼 입찰에 탈락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