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4호선, 진접선 14.9㎞ 연장…3개역 신설

2022-03-18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서울도시철도 4호선의 현 종점역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역을 잇는 총연장 14.9㎞의 진접선 복선전철이 오는 19일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8일 오남역에서 개통식을 하고 다음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192억원 규모로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시간 기준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단축된 52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출·퇴근시간에는 10~12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접선은 대부분 터널구간(12.8㎞)으로 건설돼 도시 간 연결성을 높였고 남양주 주거지구 이동수요를 고려해 별내별가람·오남역·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열차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에서 수행하고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또 LH는 오는 2026년 말 목표로 풍양역(가칭) 신설을 위한 타당성용역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입주예정인 남양주 진접2지구(1만호), 왕숙1지구(5.3만호) 입주민도 개선된 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