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용산-상봉, 기본계획 확정‧고시…턴키로 추진

2022-03-22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23일자로 확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2조3,511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19.95㎞,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하게 된다. 정거장은 총 4개소를 신설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했으며 4호선, 장래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 공용 승강장을 통해 향후 A노선,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며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Turn Key)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GTX B노선 개통 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며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은 30분 이내로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