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물재생시설공단, 하수찌꺼기→재생수소 기술 개발 나선다

2022-04-11     이명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재생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

11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폐자원 원료 가스화 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인 플라젠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발생 중인 하수슬러지 처리 및 이를 이용한 대체 에너지 생산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현재 운용 중인 서남 및 탄천물재생센터의 경우 일일 900여톤의 하수슬러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재생수소 생산 여건이 갖추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돈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하수슬러지 자주처리, 처리 공정에서의 미세먼지 및 유해 가스 발생량 저감, 수소 에너지 생산 등 친환경 혁신기술 확보를 위한 이번 공동연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하수슬러지 처리에 대한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고시켜 물재생센터를 에너지 생산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