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권 철도 4개 건설에 올해 5,534억원 투입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가철도공단은 추진 중인 강원권 4개 철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4개 사업은 ▲원주-제천 복선전철(2003~2023)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2010~2025) ▲춘천-속초 단선전철(2016~2027)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2021~2027)로 올해 사업비 5,53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에는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스크린도어 설치, 제천역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진입도로 확장, 경관 개선과 도로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 노선 구조물 철거 등이 추진된다. 마무리 공사를 시행해 내년 12월에는 이 사업을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공정률 85.5%로 순항 중이다. 해당 노선에서 임청각 복원을 위해 지난 2020년 단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 구간이 올 하반기 복선으로 개통된다. 기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돼 설계 중인 안동-영천 71.3㎞ 구간은 오는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일부 구간 착수에 이어 올해 전 구간 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사업비 2조4,378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며 강릉-제진 사업과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선설 사업은 사업비 2조7,406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연결하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2개 사업은 강원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고 터널 구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세부 공정계획 수립과 추진상황 점검회의 정례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2027년 적기 개통을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