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엔지니어링의 날 개최…황광웅 건화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상

2022-06-03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산업자원통상부는 3일 제19회 엔지니어링의 날을 맞이해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엔지니어링의 날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와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고 산업의 대내외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에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엔지니어링, 일상을 바꾸다!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식, 설계대전 입상작 전시회, 산업발전 세미나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에는 400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참여해 엔지니어링의 날을 축하하고 화합을 다짐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개정, 55건의 표준품셈 제‧개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국민의 일상을 바꾼 우리 엔지니어들이 제대로 대우받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협회 모든 역량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9명에 대한 포상과 설계대상 입상자 1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황광웅 건화 회장은 55년간 교통인프라 구축의 핵심 주역으로서 국가 경제개발과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엔지니어링산업 성장에 공헌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어 강병윤 수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37년간 철도인프라 설계와 사업관리로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그 밖에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 표창과 상장 27명 등 총 39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정부포상에 이어 제10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에서는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한 Vertistop ‘Sky Public’을 제안한 정수환 아주대학생, 주호연 가천대학생, 최다솜 울산대학생과 Metal Organic Framework(MOF)를 이용한 화재 대응 장치를 제안한 정선우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와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엔지니어링 최초 수주실적 10조원 돌파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한 업계 노고에 감사하다”며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정부의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정부와 함께 업계도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 개최한 엔지니어링산업발전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심창수 중앙대 교수의 기조강연,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현황과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