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지반침하 사고,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가 원인 밝힌다
2022-08-04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강원 양양군 낙산해수욕장 호텔 신축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와 편의점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사고 현장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도로공사 등 전문 인력을 급파해 지자체와 현장수습과 초기 사고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지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반탐사(지중레이더 장비 활용)도 수행하고 있다.
이어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사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이날 전했다. 해당 위원회는 면적 4㎡ 또는 깊이 2m 이상의 지반침하가 발생하거나 사망자‧실종자‧부상자가 3명 이상 발생한 지반침하사고에 대해 사고 경위와 원일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다.
위원회는 ▲토질 ▲터널 ▲수리 ▲법률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해 오는 10월 3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공사현장에서 기술‧공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없었는지, 부실 시공이나 위법 행위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해당 현장의 사고 재발방지 방안과 함께 유사한 사고가 없도록 보완 사항을 마련해 전국 공사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