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규모 전남 금오도 해상교량 추진…2024년 턴키 예정
2022-10-19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전라남도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를 잇는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여수 금오도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주민 삶의 질과 관광객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해상교량 건설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는 여수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전남도의 해상교량 건설계획을 청취했다.
전남도는 고흥 팔영에서 여수 돌산을 잇는 백리섬섬길을 금오도까지 연장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과 연계해 금오도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주민들은 여수 지역 숙원사업이기도 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사업비가 많이 들어 결정 과정이 힘들었지만 여수시와 힘을 합쳐 해상교량을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2023년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예상안에 따르면 지방도 863호선 단절구간인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 10.4㎞를 잇게 된다. 총사업비는 2,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