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한양대학교 “스마트건설 관제기술, 해외 도로공사서 성공적 실증”

2022-10-20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종합기술과 한양대학교가 캄보디아서 스마트건설 관제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종과 한양대는 해외 도로 건설현장의 시공관리와 감리업무에 대한 플랫폼의 사용성, 효용성 테스트에 목적을 두고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이 진행된 현장은 아세안하이웨이 1호선에 속하는 캄보디아 국도 제48호선의 정비사업 현장으로 정해졌다.

해당 현장은 EDCF 차관사업으로 총 공사연장 14만8.038㎞(2차선 123㎞, 4차선 2만5.038㎞)에 달하는 곳이다. 시공감리는 한과 KCI가 수행하고 있고 시공은 일성건설과 한일이 수행하고 있다. 현장의 실증대상인 C구역에는 현재 ▲굴착기 13대 ▲그레이더 3대 ▲불도저 5대 ▲롤러 6대 ▲덤프트럭 10대 등 다수의 건설장비가 투입돼 시공 중이다.

한종은 한양대와 함께 국토교통부 지원 연구개발사업인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건설기술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이들은 국내 도로 건설현장에 이어 해외 도로 건설현장에서도 연구개발 중인 BIM-GIS 기반 스마트 건설관제 플랫폼 실증을 이뤄냈다. 

박태건 한종 도로부 부서장은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기술의 해외현장 적용성과 우수성을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 감리 분야 해외사업 수주경쟁력과 사업수행능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