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형 연안재해 대응체계 기술개발사업 추진 공청회

2022-11-21     조항일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형 연안재해 대응체계 기술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의견수렴 공청회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해역 해수온은 지난 50여년간 1.35℃ 상승해 전 세계 평균 해수온 상승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또한 최근 10년간 연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3.80㎜에서 4.27㎜로 증가하는 등 해양의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연안지역은 국토 면적의 32.3%를 차지하는데 비해 지난 20년간 연안 지역에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 복구비는 전체 국토 재해 복구비의 89%를 차지할 만큼 피해 정도가 크다.

이에 해수부는 최근의 추세를 고려해 한국형 연안 재해 대응체계 기술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재해예방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안 재해 대응을 위한 기술과제는 ▲실시간 입체 해양정보 생산 ▲유형별 통합예측 ▲지능형 정보서비스 등으로 도출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산학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추가로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한국형 연안 재해 대응체계 구축사업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이를 통관련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