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케냐, EDCF 기본약정 체결…인프라 협력 늘어난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주구나 은둥우 케냐 재무장관은 지난 23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 개최된 한-케냐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임석하에 한-케냐 정부 간 2022~2026년 EDCF 기본약정이 체결됐다. 이번 기본약정 체결에 따라 케냐 정부에 대한 EDCF 차관 지원 한도액은 해당 기간 중 10억달러로 증액됐다.

최근 대한민국 정부는 EDCF 협력을 기존 아시아 국가 위주에서 다변화해 아프리카 등 제3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개최된 EDCF 운용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제2의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차세대 개도국 경협 파트너를 발굴‧육성해 나간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케냐 외에도 경협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개도국들과의 EDCF 협력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