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해양수산 ODA 287억원 규모 추진

2023-02-01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양수산 ODA를 287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에는 해수온도차 발전, 어촌특화개발 등 신규 사업 14개를 포함해 총 30개 사업이 포함된다. 또 협력 대상국가는 20여개 국으로 아시아 (약 53%), 태평양 도서국(약 20%), 아프리카(약 13%), 중남미(약 8%)국가와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기후변화 위기로 실존적 위협에 직면하고 연안국과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대상국가는 7개 국가이며 약 85억원 규모, 7개 사업이다. 산호초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모아 해양산성화 관측 고도화사업, 군소도서국 맞춤형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마셜제도 해수온도차 발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어촌마을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해 소규모 어항 건설 등 인프라 개선과 양식 기술 이전, 관광 활성화 등을 접목한 어촌 특화개발 사업을 투발루에서 처음으로 시작한다. 소규모 어항 건설 및 수산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업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어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사막·열대 지역, 수산업 의존도가 높으나 남획 등으로 수산자원이 부족한 국가 등의 식량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스마트 수산양식 성장기반 조성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대상국가는 3개국이며 약 38억원 규모, 3개 사업이다. 태평양 도서국과는 전문가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상국은 10개국이고 41억원 규모, 4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협력해 세계 최대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인 필리핀, 동티모르 등을 대상으로 해양 플라스틱 생애주기 관리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지역별 상황에 있는 해양 플라스틱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쓰레기 차단시설, 수거 차량, 집하장 등 관련 설비를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