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추진 자문위원회 결성…6개 분야 42명 구성
2023-02-27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전문가들의 검토와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자문위는 지하고속도로 계획, 설계 및 시공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지하고속도로 운영에 관한 사항, 지하고속도로 설계지침 등 제도 개정안 등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문위는 지하고속도로 관련한 각 분야의 학회와 전문 기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높은 전문성을 갖춘 6개 분야 4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지반 9명 ▲터널 9명 ▲도로‧교통 6명 ▲방재 7명 ▲소방 6명 ▲심리‧정신 5명이다.
특히 대심도 장대(20㎞ 이상) 터널을 건설·운영해야 하는 지하고속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강화된 방재·소방 시설 기준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소방 분야 전문가가 포함됐다. 지하고속도로 사용자 측면에서 장거리 주행에 따른 폐쇄감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학자, 의사 등도 이름을 올렸다.
향후 자문위는 국토부에서 마련한 지하도로 설계지침 개정안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수시로 분야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