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특위, 결의안 채택…가덕도 신공항 건설 가속화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회의 적극적인 지지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제9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개최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초당적 협조, 유치위원회와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부산광역시 등과의 유기적인 협력, 방문객의 접근 편의성 향상과 박람회 시설 건축 및 사후 활용 방안 마련 등의 전방위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확정 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필요한 조직적, 재정적, 제도적 지원도 더해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요구된 방안들도 무리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4일 가덕도 신공항 사업기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개항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세목을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해 조기보상에 나서고 부지조성 공사는 턴키로 발주하는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오늘 회의에서는 국토부로부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 현황과 계획 등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발표를 환영하면서 추가적 교통 인프라 구축과 국민적 열기 제고를 위한 홍보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