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만덕-센텀 대심도터널, 토사유출 보강공사 완료

2023-04-03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부산시는 지난 2일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반보강이 완료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토사 유출일로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지하 구간은 터널 내부에서 강관다단 천공 및 그라우트 312㎥ 주입해 보강했다. 지상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까지 도로노면에서 심도 58m까지 층별로 3~4m 간격의 28개 천공을 통해 447㎥의 그라우트를 주입하는 등 전체 주입량 759㎥로 지반 보강공사를 전면 완료했다.

지상부 보강공사를 마치고 대한토목학회는 6공의 시추 보링 결과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지반이 전체적으로 보강이 잘돼 안정화됐다고 확인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대한토목학회 김광염 교수는 “현재까지 지반 변위계측 결과 특이사항이 없고 보강 진행 상황 확인 결과를 볼 때 토사유출 구간의 지반보강이 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속도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