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한고비는 넘겼지만...

채권단 긴급지원 나설 듯
워크아웃 여부는 3월 4일에

2013-02-27     이명주 기자

쌍용건설이 일단은 벼랑에서 올라서게 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5개 채권은행은 쌍용건설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으며 약 250억원을 긴급지원해줄 것이라고 전해졌다.

깁급지원되는 자금은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 303억원에 대한 것으로 최종 지급이 될 경우 쌍용건설은 최악의 사태인 부도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채권단은 쌍용건설이 국내외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협력업체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쌍용건설이 부도사태를 피할 경우 채권단은 3월 4일 협의회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워크아웃이 결정된다면 채권단은 회계법인의 실사를 바탕으로 출자와 신규 자금지원,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경영 정상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