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리투아니아 항만‧해상풍력‧철도 인프라 사업 협력 강화하겠다”

2023-04-19     김성열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8일 방한 중인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양국 정부의 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스쿠오디스 장관은 “리투아니아의 교통부문 GDP 비중이 약 12% 수준으로 유럽국가 평균 대비 2배 수준으로 높은 편으로 기후변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해 교통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헀다.

이어 “해상교통 개선을 위한 항만 건설, 해상풍력 확대, 핀란드와 발트3국을 연결하는 철도프로젝트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정부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구체적인 사업정보가 리투아니아 측으로부터 공유된다면 철도공단, 항만공사 등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등을 통한 우리 건설기업들이 개별 인프라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내년부터 ITF 의장국이 되는 리투아니아와 스마트도로 등 교통분야 다자간 협력체계를 통해서도 다양한 협력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인프라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 모빌리티 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들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